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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첫 안타·타점 신고

입력 : 2021-04-04 20:16:56 수정 : 2021-04-04 20: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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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까지 기록 ‘눈도장’
샌디에이고 개막 3연승 질주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4일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1회 말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치고 있다.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6)의 시즌 초반은 고전이 예상됐다. 시범경기 부진으로 인해 아직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김하성이 개막 세 번째 경기 만에 빅리그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아 빅리그 마수걸이 안타와 타점, 멀티히트를 한 경기에서 모두 작성하는 맹활약으로 코치진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김하성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6번 2루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대타로 나와 삼진에 그쳤던 김하성의 2021시즌 성적은 타율 0.400(5타수 2안타)에 1타점이 됐다.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 말 2사 1, 2루의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서 애리조나 좌완 선발 케일럽 스미스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2스트라이크에 몰렸던 김하성이 파울에 이어 변화구 유인구 3개를 골라 풀카운트를 만들자 스미스는 어쩔 수 없이 7구째 91.8마일(약 148㎞)짜리 포심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김하성은 이를 기다렸다는 듯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연결해 MLB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감을 잡은 김하성은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스미스의 3구째 89.6마일(약 144㎞) 포심을 받아친 좌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4회 말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라일리 스미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볼이라 억울한 판정이었다. 김하성은 6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7회 초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7-0으로 완승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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