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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ANA 인스피레이션 첫날 3언더파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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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2 11:43:37 수정 : 2021-04-02 11: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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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2언더파
사진=AF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근접하며 정상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고진영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나선 신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에 3타 차로 2019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고진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작년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9번 홀까지는 버디 1개에 그쳤던 고진영은 10번(파4), 11번 홀(파5) 연속 버디를 잡으며 반등했다. 난도가 높은 13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14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작년 이 대회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극적인 칩샷 이글로 연장전에 합류해 우승까지 일궈냈던 이미림(31)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9월로 늦춰 치른 이 대회에서 우승해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이미림은 사상 두 번째 2연패 불씨를 지폈다.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대회 2연패는 2001년∼2002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한 번밖에 없다.

2주 연속 우승과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 도전에 나선 박인비(33)는 2언더파 70타로 양희영(32)과 함께 공동 16위에 포진했다. 허미정(31), 박성현(28), 이정은(24)은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무난한 첫날을보냈다. 김세영(28)과 김효주(26)는 이븐파 72타로 기대에 살짝 못 미쳤다.

2019년 LPGA 2부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따내며 신인왕을 차지했던 타바타나킷은 290야드의 장타에 딱 한 차례 그린을 놓치는 정교한 샷을 앞세워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새내기 돌풍을 예고했다. 타바타나킷은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피해 중국에 머물렀다가 1년 4개월 만에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펑산산(중국)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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