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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해남 우수영, 호국의 성지 역사관광 기대

입력 : 2021-04-03 03:00:00 수정 : 2021-04-02 09: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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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끝자락인 전남 해남 우수영이 서남권 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난다.(사진) 

 

2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량대첩 승전지인 우수영 일원을 체험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각종 기반 조성 사업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역사문화관광지 우수영의 변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6월 울돌목 스카이워크가 완공되며 9월에는 해상케이블카가 운행을 개시한다. 먹거리를 확충할 역사관광촌 조성과 법정스님 생가에 들어서는 인문학 하우스 등 기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길이 110m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회오리 바다, 울돌목의 거센 물살 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장소로 강강술래 등을 모티브로 둥근 모양으로 조성된다. 바다 쪽으로 직선거리 32m까지 돌출되고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스릴감을 극대화했다.

 

현재 공정률 70%를 돌파했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해남과 진도간 해협 960m를 가로지르는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도 명량대첩축제 개최 전 운행을 목표로 오는 9월 개통 예정이다.

 

10인승 곤돌라 26대가 운영되며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 일원 1854㎡(지하 1층, 지상 3층)와 진도군 녹진타워 일원 504㎡(지하 1층, 지상 1층)에 승강장 등이 건립된다.

 

임진왜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먹거리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역사관광촌과 법정스님 생가에 조성되는 해남 인문학하우스 건립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수영 역사관광촌은 우수영 관광지 내 부족한 먹거리 시설을 보완할 수 있게 상가시설 등을 조성한다. 2022년 완료를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와 연계해 관광객을 위한 음식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객 유입에 큰 역할을 담당할 관광버스 기사쉼터도 조성 중이다.

 

문내면 우수영 출신인 법정스님을 기리는 해남 인문학하우스 조성도 올해 완료된다. ‘무소유’를 주창한 법정스님의 사상을 기반으로 생가터에는 법정스님의 상징인 빈 의자가 놓이고 조망대와 함께 유품·책으로 구성된 작은 도서관이 건립된다. 오는 6월 준공,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해남군은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가 운영되고 각종 기반 시설이 완료되면 체험거리가 부족했던 우수영 관광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명실상부한 역사문화체험 관광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는 “호국의 성지로 전통적 역사관광의 이미지가 강했던 우수영에 각종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며 활기 넘치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착실한 사업 추진으로 서남권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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