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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종단 지도자들 “코로나로 인해 공동체성 상실… 종교 역할 중요”

입력 : 2021-03-30 20:10:28 수정 : 2021-03-30 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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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충무로 한국의집에서 각 종단 대표들이 모여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종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종협 제공

한국종교협의회(종협)는 30일 서울 충무로 한국의집에서 기독교, 대종교, 대한불교관음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등 각 종단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종교운동과 종교인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각 종단 지도자들은 쿠데타 이후 아픔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국민의 불복종 운동을 지지하고 군부의 폭력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간담회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종교적 신념을 모은 ‘합수식’, 김항제 종협 회장의 개회사, 종단장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항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공동체성을 잃어버렸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종교의 역할이 가장 필요해진 시기”라고 밝혔다. 박노희 전 종협 회장은 “한국민족은 다종교민족으로서 여러 종교가 화합하여 서로의 장점을 녹여낸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으니 앞으로의 한국사회를 이끌어나가 달라”고 축하했다. 

 

종협은 “어느 때보다 종교가 지닌 화합의 힘이 절실한 때”라며 “코로나 이후의 한국사회를 위해 연대할 초종교 활동들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간담회의 성격을 밝혔다. 더불어 “한반도 환경위기의 대책이 통일 이후 종교인의 가장 큰 사명이 되어야 함을 인지하고 통일 이후를 대비한 지원방안을 찾는 자리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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