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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위한 전남 '문화누리카드' 확대… 지난해 이용률 91%

입력 : 2021-03-25 03:00:00 수정 : 2021-03-24 09: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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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누리카드(사진) 운영을 확대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는 경제적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05년 문화바우처 사업으로 도입했다. 국가로부터 복권기금(70.8%)을 지원받아 도비와 시∙군비를 더해 문화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1장으로 문화예술을 비롯 여행, 스포츠 관람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전남에 있는 1200여 가맹점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교통비로 고속버스, KTX, 여객선 이용요금 등에 편리하게 쓰면서 문화관광을 즐기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전남에선 8만6000여명이 70억5236만원 규모를 이용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만9000명 40억9273만원을, 남성이 3만7000명 29억5963만원을 사용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운영 주관처인 전남문화재단과 22개 시∙군이 가맹점을 확대 발굴하는 등 노력한 결과 지난해 예산 대비 이용률 91% 이상을 달성했다.

 

이에 도는 올해 11억7100만원이 늘어난 89억1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1인당 카드사용 한도액을 지난해 9만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올렸다. 문화소외계층 8만9192명이 수혜 대상이다. 기존에 카드를 발급받고 수급 자격을 유지한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지원금이 재충전된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며 “이름에 걸맞게 문화예술 분야 다양한 혜택을 누리도록 가맹점 발굴을 확대하고 더 쉽게 사용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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