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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외국어로 제작된 재난·방역정보 제공
부산의 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망 구축의 하나로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국어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16일부터 외국인 주민 생활정보 제공 모바일 앱(Life in Busan)을 통해 6개 외국어로 번역된 재난·방역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부산국제교류재단 글로벌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수칙과 확진자 동선 등을 영어로 번역해 제공하던 것을 보강한 뒤, 한국어와 영어·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 등 6개 국어로 제공한다.

 

또 부산국제교류재단 글로벌센터와 부산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외국인 지원기관의 커뮤니티를 활용해 법무부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 및 방역 수칙, 선별진료소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번역해 전파한다.

 

특히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 밀집사업장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내국인과 동시에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방역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다국어 재난안전문자 서비스 제공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민 생활정보 제공 모바일 앱을 통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부산시에서 발송하는 코로나19 긴급재난문자를 6개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언어적 사각지대로 인해 코로나19 방역정보가 전파되지 못하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외국인 주민들도 내국인과 구분 없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국제교류재단 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인 Life in Busan은 외국인 등록과 체류, 각종 생활정보, 종합상담, 통·번역서비스, 한국어 강좌신청, 외국인커뮤니티 연계 등 다양한 정보를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제공해 왔다.

 

부산시는 외국인 주민 생활정보 제공 모바일 앱을 상용화하고, 각종 방역 수칙 등을 효율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종합민원센터 등 외국인 주요이용시설에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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