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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6일부터 백신 접종 시작… 지역 의료단체와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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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23 11:12:54 수정 : 2021-02-23 1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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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부산에서도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원시설의 65세 미만 우선 접종 대상자를 시작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다. 27일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부산시는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지역 의료단체와 ‘코로나19 예방접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은 이날 오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전진호 부산시의사회 총무이사, 김철 부산시병원협회장, 황지원 부산시간호회장과 체결하고, 본격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에 돌입한다.

 

이날 협약으로 부산시와 지역 의료단체는 정부의 백신 공급 일정 및 물량에 맞춰 부산 전체 인구의 70%에 달하는 237만여명에게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체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지역 의료단체에 신속하게 제공하고, 의료인력에 대한 수당을 예산으로 지원하는 등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지역 의료단체는 부산시의 예방접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위한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 지원 및 관리를 전담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의료진들께 부산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시민의 일상을 되찾게 해줄 예방접종 사업에 부산시와 지역 의료단체가 힘을 합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백산홀에 마련된 부산진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연합뉴스

백신 접종은 먼저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으로 배송되면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접종에 들어간다.

 

부산지역 우선 접종대상은 요양병원 189곳과 요양시설 106곳의 65세 미만 환자와 입소자, 종사자 등 총 2만4962명이고, 이 중 93.9%가 접종에 동의했다.

 

백신 접종 방법은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 의료진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촉탁의 협조를 받거나 방문접종팀이 직접 찾아가서 접종한다.

 

시는 신속반응대응팀을 구성해 접종현장에서 이상 반응 신고가 접수되면 즉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대상자는 5만8029명이며, 이 중 94.6%가 접종에 동의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5개 팀 25명 규모의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하고, 교육청·경찰청·각급 의료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력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위원회도 발족했다.

 

부산지역 제1호 예방접종센터는 부산시민공원으로 정하고, 다음 달 중순 개소를 목표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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