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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재팬’ 이대로 끝?… 일본 직구액 2개 분기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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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11 09:25:01 수정 : 2021-02-11 09: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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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에서도 ‘노 재팬’ 분위기가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일본으로부터의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480억원) 대비 56.9% 증가했다. 이는 전체 해외직구 증가율 25.9%의 2배를 넘는 수치다.

 

일본 직구는 지난해 3분기(23.1%)에 플러스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해 4분기까지 두 분기 연속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 ‘노 재팬’의 영향으로 일본 직구는 그해 4분기 -11.2%를 기록하며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4년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1분기(-16.8%)와 2분기(-14.7%)까지 세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바 있다.

 

상품군별로 지난해 4분기 일본 직구 중 가장 액수가 큰 것은 ’의류 및 패션관련 상품’으로 205억원이었다. 이어 음·식료품 79억원,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 55억원, 화장품 50억원, 아동·유아용품 43억원 등의 순이었다.

판매대에 전시된 일본 수입 맥주. 

지난해 전체 일본 직구액은 2374억원으로 전년(2186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전체 해외직구 증가율(13.0%)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까지 ‘노 재팬’의 영향이 남아있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직구액이 가장 큰 것은 의류 및 패션관련 상품으로 634억원에 달했다. 이어 음·식료품(256억원),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181억원), 화장품(166억원), 아동·유아용품(148억원), 스포츠·레저용품(136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125억원) 등의 순이었다.

 

연간 기준 일본 직구액의 전년 대비 증감률은 2015년 57.7%, 2016년 43.1%, 2017년 61.1%를 기록했으나 2018년 17.4%로 하락한 데 이어 2019년 10.9%에 이어 지난해에는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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