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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아 X플랫폼, 인간 귀의 중추청각처리 시스템 모방한 기능 선봬

입력 : 2021-02-05 14:42:27 수정 : 2021-02-05 14: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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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지멘스 보청기의 새 이름, ‘시그니아(Signia)’가 X플랫폼을 통해 인간 귀의 중추청각처리 시스템을 모방한 기능을 선보여 보다 자연스러운 소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그니아는 보청기 착용자도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어쿠스틱 모션 센서(Acoustic motion sensor)를 적용한 X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X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착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음향을 동시에 감지해 100가지 이상의 청취상황을 자동으로 조절한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에는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기술이다. 

 

시그니아 측은 “기존의 보청기는 실생활의 청취 환경을 사전 정의된 특정 음향학적 기준을 바탕으로 4개 또는 많게는 11개 환경으로만 분류가 가능했다. 그러나 실제 청취환경은 움직임이나 청취 환경 내 음향적 다양성, 또는 장소가 조금만 바뀌어도 수없이 많은 다른 소리 환경의 종류로 나누어진다”며 “다양한 청취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소리를 맞춰줄수록 정상 청력과 같이 보다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청취가 가능하므로, 바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 어쿠스틱 모션 센서가 탑재된 X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X플랫폼은 어쿠스틱 모션센서를 통해 착용자가 어떠한 환경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보청기가 스스로 감지, 분석하면 해당 청취환경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정교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호대잡음비(SNR•signal-to-noise ratio)가 높을수록 듣고자 하는 말소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데 X플랫폼은 신호대잡음비를 자동으로 계산해 낮아질 경우 시그니아만의 좁은 방향성(Narrow directionality)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말소리 분별력을 최상으로 유지하며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특히 컴퓨터나 냉장고 팬 소리와 같이 아주 작은 소음 환경에서조차 신호대잡음비를 계산하는데 이는 인간 귀의 중추청각처리 시스템의 하나인 양이스퀠치(Binaural squelch)의 매커니즘을 모방한 기술이다. 시그니아는 보다 자연스러운 소리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정상 청력을 가진 귀가 기능하는 방식을 구현함으로써 청취 환경에 관계없이 최적의 말소리 분별력을 제공하고 청취 듣기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X플랫폼은 기존 플랫폼에 비해 처리 성능이 80% 이상 늘어나 처리 속도가 향상됐으며 메모리 용량도 7배 증가한 반면, 칩 사이즈는 60% 작아졌다. X플랫폼이 적용된 대표 제품인 ‘스타일레토 X’는 기존에 출시된 스타일레토 커넥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다양한 청력손실에도 적합하도록 미니 리시버 2.0으로 교체할 수 있으며 업계 최초로 세계 무선 협회 표준 방식인 Qi 충전 방식을 도입해 일반 무선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시그니아를 핵심 브랜드로 보유한 글로벌 청각전문그룹 더블유에스 오디올로지 코리아의 신동일 대표는 “실제로 X플랫폼 착용자의 82%가 기존 제품보다 모든 청취 환경에서 말소리 분별력이 뛰어나다고 답했으며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려 3D 영화를 보는 것처럼 공감각적으로 공간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며 “이는 보다 자연스러운 소리 구현에 집중한 시그니아의 기술력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X플랫폼을 통해 착용자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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