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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값 주춤했는데..전국 집값 상승세 계속

입력 : 2021-02-01 22:00:00 수정 : 2021-02-01 22: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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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개월간 상승

 

전세 품귀현상으로 전국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신년 들어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하면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을 벗어난 한편 수도권을 중으로 오름폭이 확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11일 기준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9% 상승해 전월(0.90%) 0.11%포인트(p) 감소했으나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달 정부에서 집값 통계를 조사 중인 전국 176개 지역(비자치구 등 11개시 제외) 중 충남 당진시(-0.41%), 전남 목포시(-0.01%), 전남 나주시(-0.05%), 경남 창원시(-0.09%) 등 4곳을 제외한 172곳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0.66→0.80%)은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되는 추세다.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7월(0.81%)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다 11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서울도 지난달 0.40% 올라 전월(0.26%) 대비 상승 폭이 가팔라졌다.

 

집값 상승 폭은 경기(0.99→1.11%)·인천(0.48→0.72%) 등도 교통 개선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거나 역세권, 주요단지 위주로 오르며 지난달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도 전반적으로 상승 폭이 축소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울산(1.52%), 부산(1.34%) 등 지역의 상승 폭이 컸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집값이 약보합세를 나타내던 제주(0.12%)도 이달 보합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이사철 종료 이후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71% 상승해, 전월(0.97%) 대비 0.26%p 둔화됐다.

 

서울(0.63→0.51%)도 고가 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고 거래 지연이 나타나며 상승 폭이 감소했다. 경기(1.10→0.76%), 인천(1.23→0.82%) 등도 상승 폭이 소폭 둔화되는 등 수도권(0.89→0.68%)도 상승률이 감소했다. 지방(1.03→0.74%)도 상승 폭이 둔화됐다.

 

다만 저금리와 거주요건 강화,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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