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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은 최고가…화성시·남양주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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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19 11:00:00 수정 : 2021-01-19 10: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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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일대 아파트 단지. 권용훈 인턴기자

최근 한 달간 경기 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집값이 급등하고 전세난까지 지속되면서 경기 지역 아파트 매수세를 부추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간 경기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1888개 면적(평형)의 거래 중 33.8%(638건)가 신고가를 기록했거나 최고가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같은 아파트 같은 면적에서 2∼3차례 동일한 최고가에 거래가 된 것도 1건으로 계산했다.

 

경기에서 신고가·최고가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시로 모두 69건으로 집계됐다. 남양주시(67건)와 고양시 덕양구(62건), 의정부시·평택시(38건), 부천시(2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화성시의 경우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동탄역 개통 예정 소식의 영향으로 최근 동탄2 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했다. 오산동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 파크 7.0(86.23㎡)은 직전 신고가 보다 9000만원 오른 13억2000만원에 이달 5일 신고가를 찍었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 파크 5.0(96.81㎡)도 이달 11일 11억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5월 당시 신고가보다 1억8000만원 올랐다.

 

남양주시는 왕숙지구의 교통 개선을 위한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 추진, 고양시 덕양구는 GTX-A노선 창릉역 신설 계획 등 교통 호재가 아파트값과 거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새 임대차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 불안이 커지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고, 최근에도 높은 집값과 전세 불안에 대비해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가 교통망 확충이 잘 된 경기 지역 주택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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