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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새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지원 나서

입력 : 2021-01-06 03:00:00 수정 : 2021-01-05 1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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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취약계층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상공인 온기 배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남촌상인회 윤남순 회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 한마음한몸 운동본부장 김정환 신부, 남촌상인회 김지영 부회장. SK 제공

SK가 새해 초부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의 먹는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안전망’ 구축의 연장선상에서 무료 급식소 중단으로 가장 절박한 결식문제 부터 해결해 보자는 취지다. 

 

SK는 끼니 해결 조차 쉽지 않은 취약계층과 매출급감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영세 음식점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한끼 나눔 프로젝트는 영세 식당들에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을 늘려주고, 이 도시락을 복지시설 운영 중단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상생 모델로, 무료 급식소에 대한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우선 향후 3개월 간을 긴급지원 기간으로 정해, 독거노인 등에게 40여만 끼니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코로나19로 열지 않은 그룹 신년회 비용도 이 프로젝트 예산에 활용한다.

 

SK는 “팬데믹 장기화로 취약계층이 겪는 고통 중 당장 생명과 직결된 결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5년간 진행해 온 ‘행복도시락’ 사업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도 지난 1일 구성원 대상 신년 서신에서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곳을 무너뜨린다”며 결식 문제를 언급한 뒤 “우리 역량을 활용해 당장 실행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 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SK는 이번 온택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여러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들과 함께 결식을 포함해 당장 도움이 필요한 곳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고민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공감하는 지자체, 기업 등 우리 사회 각계의 파트너들과 함께 결식문제 등을 해결하며 더 큰 행복을 만들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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