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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죽음 인정 못해 2주간 뱃속에 품어…온몸에 염증” 배우 민지영의 슬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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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16 10:51:48 수정 : 2022-05-26 15: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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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지영(사진)이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는다. 

 

민지영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EBS1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 출연해 40세에 결혼한 후 겪은 두 번의 유산 경험을 공개했다.

 

민지영은 “비교적 늦은 나이에 결혼 후 허니문 베이비가 찾아와 뛸 듯이 기뻤지만 곧 첫째 아이를 유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아이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한 채 2주간 뱃속에 이 아이를 그대로 품고 있었다가 온몸에 염증이 퍼졌다”고 털어놨다. 결국 친정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진행자 이재용 아나운서는 민지영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투병중인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는 “부모님과의 이별은 준비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다”고 마음을 드러냈으나 녹화 이틀 후 부친상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은 매회 같은 주제의 고민과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고등학교 때부터 한동네에서 자라 40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한 아내를 암으로 먼저 떠나보낸 남편, 북한과 중국에 있는 두 아이와 생이별 중인 어머니, 어린 시절부터 남들은 한두 번 겪기도 힘든 이별을 셀 수 없이 경험했다는 사연자 등이 출연해 뭉클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파란만장’은 오는 17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EBS1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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