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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빅3·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

입력 : 2020-12-03 20:10:03 수정 : 2020-12-03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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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추진회의 정례 개최
파운드리 점유율 25% 목표
친환경소재 사업화도 지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를 포함하는 일명 ‘빅3 산업’ 육성 대책을 추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2025년까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글로벌 시장 점유율 25%, 미래차 133만대 보급, 바이오헬스 수출액 300억달러라는 목표 달성에 천착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빅3 산업 집중 점검·육성을 위해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맞는 별도의 민관 합동 회의체로 소규모 혁신성장전략회의 성격의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마련하고 격주로 정례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계획 추진을 위해 이달 중순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미래 잠재력이 있는 중소·벤처기업 1000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프로젝트’도 이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5개 부처 장관과 빅3 업계·전문가 6명으로 구성하고, 산하에는 미래차와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혁신기업 1000 등 4개 분과를 둔다.

홍 부총리는 “재정·금융·세제 지원, 규제 혁파, 빅3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혁신성장 성과가 가시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빅3 산업별로 장단기 지향 목표 지점을 명확히 하고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래 신산업으로 꼽히는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유망 중소·벤처기업 사업화도 지원한다.

범부처 바이오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제시한 10대 핵심과제 시리즈 대책의 하나인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을 말한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 탄소 저감 등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정부는 친환경 소재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를 위해 3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화학 소재 공인인증센터(울산), 바이오 융합소재 산업화 지원센터(충북)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상용화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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