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예권, 롯데콘서트홀 ‘VR 도슨트’ 변신

객석부터 무대까지 소개
직접 피아노 연주하기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롯데콘서트홀 가상현실(VR) 투어가이드로 나선다. 롯데문화재단과 LG유플러스는 VR콘텐츠 ‘롯데콘서트홀이 전하는 예술’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스테이지 투어보다 많은 관객이 새로운 방식을 통해 다각도로 콘서트홀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VR 콘텐츠는 선우예권이 특별 도슨트로서 투어를 이끌어가는 진행자로 활약한다. 관객의 시선에서 객석으로 입장하는 모습부터 시작해 하우스 매니저와 함께 롯데콘서트홀의 건축양식인 빈야드 스타일, 박스 인 박스 구조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롯데콘서트홀의 특징을 소개한다. 피아노 보관실에서 선우예권이 직접 고른 피아노가 무대 위에 세팅되고, 연주하는 장면(사진)도 포함된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0번, 그리고 아르카디 보로도스가 편곡한 ‘터키 행진곡’을 들려준다. 이번 콘텐츠는 롯데콘서트홀 송년음악회 공연에서 공개되며 U+VR 앱에서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