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3-2 역전승 견인한 맨유 카바니 인종차별 논란…팬 응원에 “고맙다 흑인” 답변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11-30 16:18:40 수정 : 2020-11-30 16:47:3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왼쪽부터 빅토르 린델뢰프(스웨덴), 카바니. 사우샘프턴=EPA연합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카바니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잉글랜드 사우샘프턴 소재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 FC와 가진 2020~21시즌 EPL 10라운드 후반 1분 메이슨 그린우드(잉글랜드)와 교체돼 경기장을 밟아 후반 29분, 후반 추가시간 2분 두 차례 득점에 성공해 팀의 3대 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인종차별 논란은 경기 후 발생했다.

카바니 인스타그램 캡처

 

카바니는 인스타그램에서 팬의 질문에 대답하는 자리에서 ‘Gracias Negrito’(고맙다 흑인)라고 답변했다.

 

앞서 과거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도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에게 ‘Negrito’라고 발언한 적 있어 8경기 출전 정지, 4만파운드(약 5900만원) 벌금 징계를 받은 바 있다.

 

78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 중인 카바니에 대한 논란은 일파만파 퍼졌고,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돼 보이지 않지만 이미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조사에 나섰다.

 

다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남미에서 ‘Negrito’는 가볍게 사용되는 용어지만 FA는 의도와 무관하게 인종차별에 강하게 대처할 것이며 카바니는 최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카바니는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 1 소속 파리 생제르맹 FC(PSG)에서 301경기 출전 200골43도움을 올렸다.

 

카바니는 올 시즌 맨유 소속으로 8경기 3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카바니와 맨유의 계약은 1년으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