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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2.7%…수도·영남권↓, 호남·충청권↑

입력 : 2020-11-24 09:00:00 수정 : 2020-11-23 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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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53.0% 기록…13개월만에 두자릿수 격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5주 연속 하락해 42.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3.0%를 기록해 13개월만에 두자릿수 격차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6%p(포인트) 내린 42.7%를 기록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0%p 오른 53.0%를 기록해 긍·부정 격차는 10.3%p를 나타냈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4.3%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두자릿수 차이로 앞선 것은 2019년 10월 2주 차 조사(긍정 41.4%-부정 56.1%, 14.7%p 차이) 이후 처음이다. 부정평가 53.0% 자체도 2019년 10월 2주차(56.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서 하락하고, 호남과 충청 지역에서 상승했다. 인천·경기는 6.6%p 하락해 41.4%, 서울은 3.5%p 하락해 38.6%, 부산·울산·경남은 1.6%p 하락해 39.5%, 대구·경북은 1.5%p 하락해 24.2%를 기록했다.

 

광주·전라는 11.4%p 상승해 73.6%, 대전·세종·충청은 1.9%p 상승해 44.5%를 각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주 지지층인 30대와 40대에서 상승하고, 나머지에서는 모두 하락했다. 30대는 2.8%p 상승한 49.9%, 40대는 1.4%p 상승한 55.9%를 기록했다. 반면 50대는 5.0%p 하락한 41.3%, 20대는 4.1%p 하락한 35.6%, 60대는 2.5%p 하락한 34.1%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4.2%p 하락해 19.9%, 정당지지별로는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1.1%p 하락해 76.9%를 보였다. 무당층은 2.7%p 상승해 21.8%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에서 2.6%p 상승해 40.5%를 기록했을 뿐, 사무직(49.0%)·자영업(39.6%)·학생(39.0%)·가정주부(36.6%) 등에서 모두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3.7%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문 대통령이 23일 하루 연차휴가를 사용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아세안 관련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20∼22일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최근의 외교 '강행군'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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