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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휠 고의 훼손’ 광주 타이어뱅크 상무점 압수수색…본사 운영 여부도 밝힌다

입력 : 2020-10-27 23:00:00 수정 : 2020-10-27 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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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피해 10명, 고소장 접수
고객 자동차의 휠을 고의로 훼손하는 A씨 모습. 보배드림 캡처.

 

경찰이 고객 자동차 휠을 고의로 훼손한 타이어 전문점에 대해 압수 수색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수사관을 보내 카드 매출 전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디지털 기록, 서버에 기록된 매출 기록 등을 확보했다.

 

또 압수수색 현장에서 고객의 휠을 훼손할 때 사용한 쇠막대 등 범행 도구도 확보했다.

 

앞서 타이어뱅크 상무점 사장인 A씨는 이달 20일 매장에 찾아온 손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공구로 휠을 망가뜨리고 새 제품으로 교체를 권유한 혐의(사기미수 및 재물손괴)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의 행각은 주행 도중에 파손됐다고 보기에는 휠 상태가 자연스럽지 않다고 여긴 손님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면서 들통났다.

 

영상에는 타이어 교체 작업 중이던 A씨가 금속 공구를 지렛대처럼 사용해 휠을 구부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광주 서부경찰서에는 모두 10명이 넘는 피해자가 '사기를 당한 것 같다'며 고소장을 내고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타이어뱅크 매장 측의 고의 휠 훼손이 상습적으로 이뤄졌는지도 살펴볼 계획아다. 

 

반면 타이어뱅크 측은 해당 매장은 물론 다른 매장에서도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매장의 카드 매출전표에 본사 대표자 이름과 사업자 번호가 적혀있고 건물 소유자 역시 본사 명의로 이뤄진 점 등을 근거로 해당 매장이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지점이 당초 알려진 것처럼 가맹사업주가 운영하는 곳이 아닌 본사가 직영하는 매장이라는 의혹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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