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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 ‘발왕산 氣 스카이 워크’ 개관…‘타워 레저 회원권’ 출시

입력 : 2020-09-24 09:41:30 수정 : 2020-09-24 09: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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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는 2002년 한류 드라마의 원조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겨울연가’의 촬영지다. 드라마의 70% 이상을 용평리조트에서 촬영했을 정도로 빼어난 전경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휴양지다. 여전히 용평리조트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겨울연가의 촬영지를 둘러본다. 한류의 물꼬를 트고 올림픽을 완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용평리조트가 발왕산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고 새롭게 찾아낸 평화의 발왕수로 제2의 도약을 위해 날개를 펼친다. 비상의 시작은 발왕산이다. 그곳에는 왕의 기운이 서려있어 행운을 준다.

 

용평리조트가 최고의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는 ‘자연의 생명’을 가득 품은 발왕산이 있기 때문이다. 해발 1458m로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발왕산은 가을 단풍과 겨울 상고대로 유명하다. 발왕산은 여덟 왕의 자리가 있는 산이란 뜻에서 ‘팔왕산’으로도 불렸다. 즉 이곳에서 시작되는(發) 것은 모두 최고(王)로 만들어주는 산(山)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류의 시발지와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된 것도 이런 기운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코스에서는 6차례에 걸쳐 월드컵 스키대회가 열렸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대회가 치러졌다. 특히 올림픽 기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세계 각국 정상이 블리스 힐 스테이에 모여 올림픽 정신과 세계평화를 논의했다. 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 등 굵직한 행사가 진행된 곳도 용평리조트이다. 각국 정상은 발왕산이 품고 있는 국제공인 스키 슬로프뿐만 아니라, 발왕산 자체의 황홀경에 빠져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용평리조트와 발왕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본격적인 사계절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발왕산 세계 명산화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세상에 나오는 원년이다. 첫 번째로 선보이는 것이 ‘발왕산 기(氣) 스카이워크’다. 6월 초 개장 예정인 발왕산 기 스카이워크는 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과 서산으로 지는 일몰을 온전히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태양의 기운을 온전히 받는 곳’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다. 발왕산 정상의 웅장한 ‘대지’, 평화로운 ‘바람’, 상서로운 ‘하늘’, 모든 생명의 태초이자 근간이 되는 ‘물’의 기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관광객들이 진정한 쉼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또 스카이워크에 서면 발아래 펼쳐지는 대관령의 웅장한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아찔한 절경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용평리조트는 조각공원과 자연사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고객들에게 온전한 쉼을 선사하는 사계절 종합 리조트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익스트림 레저 시설을 확충해 고객 연령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키 비시즌에만 운영하던 루지를 사계절 운영으로 확대하고, 짚라인과 산악자전거 코스 업그레이드, 그리고 가족 단위 놀이시설로 겨울철 스노우랜드 개장까지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용평리조트는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1458m 평창 발왕산에 ‘발왕산 氣 스카이 워크’를 개관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타워 레저 회원권’을 출시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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