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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과의 하늘길 열린 것에 방역당국 “과학적 근거에 기반했다”

입력 : 2020-09-16 13:31:11 수정 : 2020-09-16 14: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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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국을 통한 (환자) 유입이 많지 않은 상황” / “노선 재개하는 것에 대해 질병관리청도 이견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막혔던 인천-우한 노선 운항이 재개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우한향 비행편이 떠 있다. 뉴시스

 

인천과 중국 우한과의 하늘길이 다시 열린 가운데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 평가에 따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16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께서 염려하는 부분을 이해하고, 또 이런 부분을 고려해야 하지만 중국의 경우에는 코로나19 발생 동향이 최근 매우 안정적이고, 또 중국을 통한 (환자) 유입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 노선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질병관리청도 이견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주기적으로 각국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들이 위험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에서 항공편을 인·허가하는 경우 7월 28일부터 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도 평가 절차에 따라 허가하도록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방역적 조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둬야 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앞으로 다른 나라의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때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위험도 평가를 전제로 해당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중국발 입국자는 PCR 음성확인서 의무제출 대상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들에 대해 진단검사와 14일간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어느 쪽이 더 강한 조치인지는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막혔던 인천-우한 노선 항공 운항이 재개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우한행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우리 정부는 전날 티웨이항공의 인천~우한 노선 운항 허가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 1월 우한과의 노선이 끊긴 이후로 8개월 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중 기업인들의 왕래가 잦은 우한의 국제선 노선을 재개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티웨이 항공 측은 “운항은 오는 16일부터 주1회 실시되며 우한노선이 중단된 뒤 국적사와 외항사를 통틀어 첫 운항”이라며 “이번 노선은 중국 정부의 10개 정기노선 추가 방침에서 받은 마지막 노선이라 뜻깊다”고 전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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