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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중 황산, 염산 등이 사고위험성 커"

입력 : 2020-09-16 03:00:00 수정 : 2020-09-15 12: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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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과학실서 빈번한 수은 유출사고도 요주의 대상

전국 국가산업단지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 가운데 사고 위험성이 큰 물질은 황산, 염산, 수산화나트륨 등의 순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전국 7대 권역별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441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취급업체와 취급량, 최근 3년 간 사고 횟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2500여개 사업장에서 1700여t을 취급하는 황산은 지난 3년 간 총 15회 화학사고가 발생했다. 염산은 2000여개 사업장에서 1200t을 취급하고 있는데 최근 3년 간 사고는 28회였다. 

 

수산화나트륨은 최근 3년간 사고는 없었으나 취급 사업장(3300여곳)과 취급량(1800여만t)이 최다여서 잠재적 사고 위험에 대비해야 할 위험물질로 파악됐다.

 

이밖에 톨루엔, 질산, 암모니아, 벤젠, 수은 등도 위험성이 인정되며 특히 수은의 경우 대부분이 학교 과학실에서 온도계가 깨져 발생하는 사고로 교사와 학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방청은 당부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이달 중 전국 소방서에 화학물질별 사고유형과 대응절차, 유출·누출 제어, 탐지법, 제독 등을 담은 ‘화학사고 현장대응 매뉴얼’을 배포할 계획이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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