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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문화재 단신] 대성동 출토 유리목걸이 3건 보물 지정 외

입력 : 2020-09-08 03:00:00 수정 : 2020-09-07 20: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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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 출토 유리목걸이 3건 보물 지정

 

문화재청은 경남 김해 대성동과 양동리 고분에서 출토된 유리 세공 목걸이 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목걸이 중 하나는 3세기 말∼4세기 초 금관가야 고분 중 하나인 김해 대성동 76호분(사진)에서 출토됐다. 수정제 구슬 10점, 마노 구슬 77점, 각종 유리구슬 2386점 등 총 2473점으로 제작된 것으로 맑고 투명한 수정과 주황색 마노, 파란색 유리 등 다양한 재질과 색감이 조화를 이룬다. 1992년 김해 양동리 270호분에서 출토된 수정 목걸이는 다면체 구슬 20점과 주판 모양 구슬 120점, 굽은 구슬 6점 등 총 146점의 구슬로 구성돼 있다. 여러 형태로 수정을 다듬어 연결한 길이 142.6㎝의 목걸이로 제작 시기는 3세기로 추정된다. 김해 양동리의 322호분에서 출토된 목걸이는 투명한 수정을 육각형으로 다듬었고, 푸른색 유리구슬과 주황색 마노 구슬을 결합해 빛깔이 영롱하다.

 

문화재청은 “보물로 지정 예고된 목걸이 3건은 가야인들의 신분 위상과 지배계층의 권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고, 금·은 제품을 주로 사용한 신라·백제인과 달리 수정이나 유리구슬을 선호한 가야인의 생활상과 연관이 깊은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1930년대 일본 파시즘사회 조명

 

‘일본 이데올로기론’(도사카 준 지음, 윤인로 옮김, 산지니)은 일본의 대표적인 유물론자 도사카 준(1900∼1945)이 1930년대 일본 학계를 유물론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당시 파시즘화해 가는 일본 정부와 사회를 분석하고, 문학과 문학비평에 팽배했던 자유주의와 일본의 고유성과 전통을 신성시한 일본주의를 비판한다. 그리고 행동철학으로서 유물론의 유용함을 주장한다. 특히 그는 일본제국주의의 팽창적 침략주의가 강화한 시기였던 1930년대에 일본 학계에 만연한 일본주의가 바로 전쟁을 정당화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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