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S·NHN “디지털 전환사업 협업 강화”

데이터 분석·사이버 보안 등 협력 협약 체결
첨단 디지털 기술 앞세워 시너지 효과 노려

삼성SDS와 NHN이 신규 사업기회 발굴과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사업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데이터 분석,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분야 공동사업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협약(BC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월 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이어 이번 사업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엔 NHN 클라우드 기반 삼성SDS 데이터 분석과 보안솔루션 제공 및 NHN 간편결제에 삼성SDS 블록체인 적용 사업 협력 등이 포함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게임, 핀테크, e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가진 NHN과 ABCDS(AI·블록체인·클라우드·데이터분석·시큐리티)로 대표되는 디지털 신기술 분야 강점을 지닌 삼성SDS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블록체인의 경우 NHN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PAYCO 인증서의 이력을 관리하는 데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를 적용해 보안을 높인다. 데이터 분석 측면에서는 NHN의 클라우드 서비스 TOAST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SDS의 AI(인공지능) 플랫폼 브라이틱스 AI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 또 삼성SDS의 클라우드 보안 관제 분야의 노하우를 NHN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보안 강화 및 운영 효율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정기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이번 협약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꾸준히 발굴하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