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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학원강사서 시작한 고리… 결국 '7차 감염'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5-26 14:48:57 수정 : 2020-05-26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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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이태원 클럽 관련 ‘7차 전파’ 1명 확인… 5차 8명, 6차 12명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접촉자들이 감염되며 시작된 ‘N차 전파’는 7차 감염으로까지 확산했다.

경기 부천과 인천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26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자들이 줄지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7차 전파가 1명, 6차 전파가 12명, 5차 전파가 8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7차 전파는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해 학원을 거쳐 노래방, 음식점, 또 다른 음식점 2곳, 이후 확진자의 가족까지 전파가 이어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인천 학원강사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초반 방역당국에 직업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학원에 출근해 수강생 등 접촉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방역당국은 이를 파악하지 못했던 탓에 대응이 늦어졌다.

 

권 부본부장은 다시 한 번 “한 명의 환자가 상당히 많은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과 또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을 때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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