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재취업(?)에 성공한 ‘유도 국대’ 조준호 “연금 60만원인데 50만원짜리 축구 개인 레슨 끊었다”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03-31 08:43:23 수정 : 2020-04-01 08:07:3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JTBC 방송화면 캡쳐

 

전 유도 국가대표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준호(사진·33)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조준호가 새 ‘용병’으로 등장해 ‘어쩌다FC’의 일원으로 나섰다

 

지난 22일 방송에서 어쩌다FC의 안정환 감독(45)은 “우리 팀에 부상자들이 많다”며 “이제 못하면 나간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팀원들을 자극했었다.

 

이어 “여기 들어오고 싶어서 열심히 하는 이들이 많다”며 조준호를 언급했다.

 

조준호는 지난 친구 특집 때 어쩌다FC를 찾아 월등한 실력으로 눈길을 모았었다.

 

그는 어쩌다FC의 용병으로 합류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에 “마지막 찬스구나 싶었다”며 “33세에 무직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체육관도 동생에게 넘어갔다”며 “올해 유도를 잃어서 이제 남은 건 축구밖에 없다”며 각오를 밝혔었다.

 

앞서 조준호는 역시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쌍둥이 동생 조준현과 체육관을 운영했었다.

 

조준호는 29일 방송에서 “제가 (어쩌다FC에) 올지, 안올지도 모르면서 개인 레슨을 끊었다”며 “연금이 60만원인데, 개인 레슨 주 3회 하면 50만원한다”고 하소연했다.

 

아울러 “연금의 90%를 쏟아 부었는데 감독님이 그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을 적극 어필했다.

 

안 감독도 지난 번에 조준호가 자신에게 무릎을 꿇으면 재출전의 바람을 드러냈다며 ‘구직자’로 애용한 데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에 조준호는 “저는 내일이 없다”며 “오늘만 살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져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실제로 ‘K은행’과의 대결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희 온라인뉴스 기자 sohee0_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