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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후보, 35개 정당 312명 등록… 6.61대 1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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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29 19:39:10 수정 : 2020-03-29 21: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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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 의석 놓고 본격 경쟁 / 29%가 전과 기록… 병역면제 21%

오는 4·15 총선에서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 312명을 등록해 총 47개의 의석을 놓고 6.61대 1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의 비례대표 경쟁률 3.36대 1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당시에는 21개 정당이 158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해 47명이 당선됐다. 이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면서 비례대표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당투표 용지 길이도 48.1㎝로 늘어나게 됐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39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30명, 정의당 29명, 국민의당 26명, 민생당 21명, 열린민주당 17명 순이다.

비례대표 등록 후보 중 90명(29%)은 전과 기록이 있었다. 한국경제당의 사무총장이자 비례대표 4번 최종호 후보는 사기·사문서 위조·재물손괴·음주운전·무면허운전 등 전과 18범으로 가장 많은 전과를 보유했다. 이외에 전과 10범이 1명, 8범 1명, 7범 1명, 6범 2명, 5범 1명, 4범 4명, 3범 10명, 재범 21명, 초범이 48명이었다. 전과가 있는 후보가 가장 많은 정당은 국가혁명배당금당(10명)이다. 더시민·정의당·친박신당(이상 8명), 우리공화당(7명), 국민의당·열린당(6명), 한국당(5명)이 그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정치인(117명)이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상업(24명), 교육자(24명), 회사원(18명), 변호사(14명) 등의 순이었다. 병역 의무가 없는 여성 후보 172명을 제외한 남성 후보 140명 가운데 병역 면제를 받은 후보는 30명(21.4%)이었다. 비례대표 후보 1인당 평균재산은 15억1230만4000원이며, 주요 정당 중에는 한국당 후보 평균 재산이 33억5841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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