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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과의 전쟁’ 네이버, 뉴스 댓글 이력 전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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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18 11:13:57 수정 : 2020-03-18 11: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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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악성 댓글 방지를 위해 사용자가 뉴스 기사에 쓴 댓글의 이력을 전면 공개한다. 앞으로는 작성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지금까지 작성한 댓글이 전부 공개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19일부터 네이버 뉴스 댓글 작성자가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댓글의 목록이 공개로 전환된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네이버 뉴스에 작성한 댓글 이력을 공개할지의 여부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전부 드러나게 된다. 작성자가 스스로 삭제한 댓글은 보이지 않지만, 현재 게시 중인 모든 댓글과 댓글 수, 받은 공감 수가 집계된다. 또 최근 30일 동안 받은 공감 비율, 본인이 최근 삭제한 댓글 비율도 표출된다.

 

또 네이버는 이날부터 뉴스 댓글 작성은 신규 가입 7일 후부터 가능하도록 했다. 회원가입 후 짧은 기간 댓글 활동을 한 뒤 아이디를 해지하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실명이 확인된 아이디는 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이미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네이버에 가입한 경우 뉴스 댓글 작성을 제한하고 있다.

 

네이버는 댓글 모음 페이지에 작성자가 등록한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도 공개된다. 이전까지는 아이디 앞의 4자리를 제외하고 비공개 처리돼 작성자 구분이 어려웠으나, 이제는 닉네임 전체와 프로필 사진까지 공개돼 작성자 개개인을 구분할 수 있다.

 

또 특정 사용자의 댓글을 차단하는 기능과 인공지능(AI)으로 악성 댓글을 필터링하는 기능도 곧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는 4·15 총선 기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으며, 지난 5일부터는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 연관 검색어 서비스도 잠정 폐지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네이버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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