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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마스크 무료제공

입력 : 2020-03-17 03:15:00 수정 : 2020-03-16 17: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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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총장 김인규)는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무료로 마스크를 제공한다.

 

유학생에게 마스크 제공은 지난 9일부터 정부가 공적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면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마스크 구매에 소외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이 학교 총학생회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경기대 총학생회(회장 조영훈)에서 총장에게 건의했다. 

경기대 교직원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 경기대학교 제공

학교측은 학생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비상시에 쓰려고 비축한 마스크 3000장을 우선 나눠주기로 하였다. 한 사람 당 1주에 2매를 우선 지급하고, 관계 당국과 협의해 마스크를 추가로 구입한 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조영훈(스포츠건강과학전공) 총학생회장은 “함께 공부하는 동료 학생들인데도 외국인이어서 국내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다른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들도 같은 혜택을 받다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해소하고 수업에 나설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대에는 33개국 1500여명의 유학생이 적을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1200여명이 입국한 상태이다.

 

수원=김영석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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