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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탄핵 촉구”…과천시 트위터 해킹 ‘화들짝’

입력 : 2020-02-28 09:25:55 수정 : 2020-02-28 09: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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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과천시 트위터에 대통령 탄핵 글…1시간 후 삭제
한밤중 경기도 과천시청 공식 트위터 계정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다는 글이 올라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과천시는 계정이 해킹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캡처

 

한밤중 경기도 과천시청 공식 트위터 계정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다는 글이 올라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시는 해킹을 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8일 과천시에 따르면 전날(27일) 오후 11시쯤 시 공식 트위터 계정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주소를 포함한 글 하나가 올라왔다.

 

이 글의 주소를 누르면 탄핵 요구 청원으로 연결됐으며, 해당 게시물은 한 시간쯤 지난 뒤 곧바로 삭제됐다.

 

시는 28일 밤 12시28분쯤 올린 글에서 “해당 글은 과천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확인 결과 2월27일 오후 10시48분, 포천지역에서 시청 트위터로 접속한 기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 해당 글이 올라왔다”며 “현재는 비밀번호 변경과 함께 삭제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비슷한 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시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했다”며 “자세한 사정은 정식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페이스북 캡처

 

김종천 과천시장도 비슷한 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시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했다”며 “자세한 사정은 정식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공식 계정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앞으로 조치 결과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다”고 추가로 올린 트위터 글에서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올라온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원의 서명 인원은 123만명이 넘었으며, 이에 맞서 26일 올라온 응원 글에는 90만여명이 서명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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