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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라 챌린지’ 임현주 아나운서 “튀기보단 용기 주고 싶었다. 공감에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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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7 16:09:04 수정 : 2020-02-27 16: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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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MBC 아나운서. 연합뉴스


최근 생방송 중 이른바 ‘노브라 체험기’로 화제를 모은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튀어 보이기보단 용기를 주고 싶었다. 누군가가 변화를 찾는 계기 됐다면 만족”이라고 방송 후일담을 들려줬다.

 

임 아나운서는 27일 공개된 스포츠 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한 걸음. 하지만 그게 가장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앞서 지난 13일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M’을 통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이른바 ‘노브라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이 전파를 탔았다.

 

당시 임 아나운서는 이런 차림으로 직접 MBC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하는 모습을 선보였고, 방송 후 대중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M’에서 이른바 ‘노브라 챌린지’에 도전한 임현주 아나운서(아래 사진 가운데)가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하고 있다. 임 아나운서는 당시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방송에 출연했다. MBC ‘시리즈M’ 갈무리.

 

이와 관련해 그는 “제작진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을 땐 날마다 생방송을 하는 입장이라 잠시 망설였지만, ‘느낀 그대로를 보여주면 된다’고 해서 출연했다”며 “내 ‘노브라 데이’가 주변 여성들은 당연하게 감내했던 불편함을 향한 공감대로, 시리즈M 제작진을 비롯한 남성들에겐 폭넓은 이해의 계기로 각각 이어진 게 흥미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불편한 것을 두고 바꾸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확신이 들면 행동하는 편”이라며 “생각은 해도 실생활에 적용하기 힘든 것들. 일단 해보고 판단한다”고 평소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2018년 4월12일 지상파 여성 앵커 중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던 임현주 MBC 아나운서. MBC ‘뉴스투데이’ 갈무리

 

한편 임 아나운서는 KNN, KBS 광주 방송, JTBC 아나운서를 거쳐 2013년 32기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했다. 이후 ‘뉴스투데이’와 ‘아침발전소’ 등을 진행했고, 현재는 ‘생방송 오늘 아침’을 맡고 있다.

 

그는 2018년 4월 안경을 쓴 채 아침 프로인 뉴스투데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지상파 최초 안경을 착용한 채 방송을 진행한 여성 앵커로 화제를 낳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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