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4번째 확진자 동선 공개…“석수동 우리마트·수스커피 방문” 위치는?

4번째 확진자, 만안구 석수동 거주 한국 여성
두 자녀가 다닌 어린이집 위치는?

안양 4번째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알려진 '수스커피'

경기 안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안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과 10시40분에 3번째, 4번째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안양시 측은 “세 번째 확진자는 전날 발생한 2번째 확진자 부인(35)으로, 검사 결과 이날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함께 검사를 받은 10개월짜리 딸은 음성이다.

세 번째 확진자는 남편이 있는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두 번째 확진자인 남편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확진자가 참석한 과천 신천지 교회 정오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밝혀진 서초구 확진자는 지난 20일 감염자로 판명됐다.

네 번째 확진자는 만안구 석수동에 거주는 34세의 한국 여성이다. 남편 및 2명의 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네 번째 확진자는 지난 23일 발열에 이어 24일 인후통 증상을 보여 이날 오전 11시20분쯤 만안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관련 검사를 받았다. 25일 최종 확진자로 밝혀져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됐다.

네 번째 확진자의 두 자녀가 다닌 어린이집에 대해 방역과 함께 폐쇄 조치했다. 위치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만안로 453이다.

아울러 네 번째 확진자의 동선도 공개됐다. 이 여성은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3시에 안산 단원구 선부동 시댁에 방문했다. 23일 오전 11시쯤에는 석수동 우리마트를 방문했다.

25일 오후 12시30분에는 석수동 ‘수수커피’를 방문했다. 안양 주민들은 ‘수수커피’가 아닌 ‘수스커피’라고 상호를 정정했다. 네이버 지도에 따르면 ‘수스커피’는 안양시 만안구 양화로 216, 1층에 있다.

안양시 재난본부는 질병관리본부의 매뉴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대응팀,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 지원단과 함께 확진자 동선을 추적 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세부정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지도 사진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