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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5000만원 기부한 장성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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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4 16:28:56 수정 : 2020-02-26 17: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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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성규(사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힘써달라며 대구에 5000만원을 기부했단 소식을 전했다. 

 

장성규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체 완료를 확인해주는 온라인 문서(아래)를 게재했다.

 

이 문서를 살펴보면 그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

 

장성규는 아울러 “대구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지인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장성규가 ”좀 어때”이로 묻자 벗(지인)은 “아내랑 아이는 나흘째 집에만 있고 나는 일만 하고 집에 오는데 혹시 몰라서 집에서도 마스크 끼고 있어”라고 답했다. 

 

장성규는 ”그렇구나”라며 “우리 언제 보냐”라고 거듭 물었다.

 

지인은 ”이번 주말에 준규랑 너 보러 가려고 했는데 좀 미루는 게 낫겠지?”라고 반문했다.

 

이에 장성규는 ”됐고, 우리 집으로 와”라고 초대했는데, 상대는 ”아니야”라며 ”가면 민폐야”라고 사양했다.

 

그러면서 장성규는 “더는 오라고 말하지 못했다”며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놨다. 

 

이어 “심각 단계로 격상해 이제는 코로나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마음이 편해지질 않는다”며 ”나의 작은 움직임이 대구 시민분들을 비롯한 불안에 떨고 계실 수많은 분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며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이 이루어진 대구·경북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남겼다. 

 

한편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전국에 걸쳐 총 확진자는 763명이다.

 

전날 오후 4시 대비 새로운 확진자  161명 중 131명이 대구에서 발생했다. 이 가운데 115명이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 사례다.

 

이외 경북 11명, 경기 10명, 서울과 경남 각각 3명, 부산 2명, 광주 1명 등이 추가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장성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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