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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확진자 38명…아시아드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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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4 10:31:13 수정 : 2020-02-26 20: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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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부산=뉴스1

 

부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아시아드 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에 들어갔다.

 

24일 부산시는 12번 확진자(56·여·남구)가 근무하는 연제구 아시아드 요양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코호트 격리에 돌입했으며 오는 3월 7일 잠정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다.

부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23일 국자지정음압병상이 설치돼 있는 부산 연제구 부산의료원의 선별진료소 모습. 부산=뉴시스

 

사회복지사인 이 여성은 지난 20일과 21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아시아드 요양병원은 환자 193명, 의사와 간호사,사회복지사 등 의료진 100여명이 격리돼 있다.

 

병원측은 CCTV분석을 통해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를 확인하고 있다.

23일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아파트 상가 인근 버스 정류장에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뉴스1

 

‘코호트(cohort)’란 동일 집단을 뜻하는 통계 용어다. 보건 분야에서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일컫는다.

 

특정 질병 발병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전원 격리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한편 이날 부산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추가로 발생해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확진 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음압격리 병상 69개와 부산의료원에 병상 540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확진 환자 수용을 위해 부산의료원을 통째로 비워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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