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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헌혈 줄어 혈액 보유 ‘뚝’... 정부 “국민 동참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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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2 13:37:09 수정 : 2020-02-12 21: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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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직원 헌혈의 날’ 행사에 참가한 공무원들이 침대에 누워 있다. 부산=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국내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면서, 정부가 국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동참을 장려하고 나섰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월은 설 연휴와 방학 등으로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는 시기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로 인해 단체 헌혈 취소와 개인의 외출 자제 등까지 겹쳤다. 2월 기준으로 지금까지 학교 1150명, 공공기관 1860명, 군부대 8650명, 일반단체 3760명 등 1만 5420명이 단체 헌혈을 취소했다.

 

이에 혈액 보유량도 줄어들었다. 지난 3일3.3일분, 6일에는 3일분, 9일은 3.7일분, 10일에는 3.6일분 등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안정적 보유 기준인 약 5일분을 밑도는 수준이다. 혈액 수급 악화가 장기화될 경우 수술이 미뤄지는 등 의료 현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김강립 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대한적십자사가 직원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헌혈의집과 헌혈버스에 대한 소독 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공공기관·단체, 국민 여러분께서 헌혈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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