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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돈' 돈가스집 근황…백종원 호텔 직원이 쓴 '저격글' 눈길

입력 : 2020-02-07 17:28:43 수정 : 2020-02-07 17: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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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도로 이사한 유명 돈가스집 ‘연돈’ 근황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 누리꾼이 쓴 저격글이 화제다.

 

지난 6일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 본 코리아’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 A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퍼졌다.

 

‘연돈’은 백 대표의 기업 ‘더 본 호텔’의 옆에 자리 잡고 있다. 백 대표가 돈가스로 호텔을 홍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가까운 거리다.

 

A씨는 연돈 매장 전경과 그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들 사진을 찍어 올렸다. 그는 “그래요. 연돈 돈가스 먹어봐야겠지요”라면서 “인생 돈가스 꼭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근데 드실 때 드시더라도 제발 개념 좀 장착하고 드셔라”라며 “맨날 이게 무슨 꼬라지인지…”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제발 생각 좀 하면서 행동해라”라며 “쓰레기, 담배꽁초 너희 집에 갖다 버리던지, 입에 물고 가라”고 화 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 직원들은 무슨 죄라고 맨날 너희 똥 닦아 줘야 하느냐”며 “TV보고 연돈 돈가스 사장님이 포방터에서 주위 상인들 때문에 쫓겨났다고 동정하는 척 하지 마라. 그게 다 뇌 없는 너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A씨는 “연돈 사장님 부부는 무슨 죄며 주위에 있는 직원들은 도대체가 무슨 죄냐”며 “제발 지킬 건 지키는 양심적인 인간이 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끝으로 A씨는 “저런 건 누가 시키는 게 아니고 기본 예의”라며 쓰레기, 담배꽁초 등을 치워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돈’ 돈가스집은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 대표의 극찬을 받고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애초 포방터 시장에서 장사했으나 상인과 갈등 등으로 백 대표의 도움을 받아 제주도로 이전했다.

 

이후 사람들은 ‘연돈’ 돈가스를 맛보기 위해 이른 오전부터 텐트 치고 대기하는 등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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