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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거래 97조… 전년比 22% 급증 /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 ‘일등공신’

지난해 국내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거래 규모가 9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 받는 ‘식품·음식’ 분야 서비스가 국내 O2O 시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O2O 서비스 시장 현황’을 공개했다. O2O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음식을 주문하거나 택시·렌터카를 호출하고, 숙박·레저를 예약하는 기능 등을 말한다.

 

정부 조사에서 국내 O2O 기업은 555개로 파악됐다. 이 중 생활서비스 분야가 179개로 전체의 32.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모빌리티·물류 121개(21.8%), 인력중개 100개(18.0%), 숙박·레저 65개(11.7%), 식품·음식 47개(8.5%), 부동산 43개(7.7%) 등이 뒤를 이었다.

 

O2O 시장의 매출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전년(2조2700억원) 대비 30.4%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식품·음식 분야가 8400억원(28.4%)으로 가장 많았고, 모빌리티·물류 6400억원(22.5%), 생활서비스 5000억원(17.4%), 인력중개 4200억원(14.4%), 숙박·레저 3300억원(11.5%), 부동산 1700억원(5.8%) 등의 순이었다.

 

O2O 기업들은 매출의 대부분을 수수료나 광고료, 이용료, 정기사업료, 가입비 등을 통해 창출했다. O2O를 통한 거래액 추정치는 약 97조원으로 전년(79조3000억원) 대비 22.3% 증가했다. O2O는 53만70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플랫폼 노동자로 분류되는 서비스 인력은 약 52만1000명으로 전체 인력의 97%를 차지했으며, 내부 고용 인력은 약 1만6000명(3%)으로 파악됐다.

 

권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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