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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무관중 대회 진행... “신종 코로나 사전 예방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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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30 15:25:53 수정 : 2020-01-30 15: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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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여파가 게임업계까지 미쳤다. 내달 5일 개막을 앞둔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이 무기한으로 무관중 시합을 치른다. 모든 입장객에 대한 방역 대책을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무관중 조치에 따라 30일 오픈 예정이었던 온라인 티켓 예매가 잠정 중단되고, 30일 예고했던 개막 미디어데이도 취소됐다.

 

주최사인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30일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선제적 예방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에 하나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함부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막일 연기는 당장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회가 진행되는 종로 LoL 파크는 지역의 입지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다. 게다가 경기를 치르는 LCK 아레나는 400석 규모의 좌석이 밀도 높게 붙어 있는 공간이다. 따라서 행여나 감염자가 있을 경우에는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대회 진행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엄격하게 마련된다. 곳곳에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하고 모든 인원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부적인 프로토콜이 현재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 취재는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다만 백스테이지의 기자실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보건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선수 인터뷰 역시 정상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질병에 대한 안전 대책이 세워지면 다시 관중을 들여보낼 수 있는지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섣불리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동물 및 인체를 대상으로 실험을 거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이 출시되려면 최소 1년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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