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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자력연구원 방사성 누출... 원자위 “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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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2 15:16:19 수정 : 2020-01-22 15: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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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 유성구의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시설에서 지난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확한 사건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세슘137, 세슘134, 코발트60 등 인공방사성 핵종이 연구원 내 자연증발시설 주변 우수관으로 방출됐다는 보고를 21일 받았다”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사건조사팀을 파견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12월30일 연구원 정문 앞 하천 토양에서 시료를 채취했고, 올해 1월6일 이 시료에서 방사능 농도가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최근 3년간 이곳의 세슘137 핵종의 평균 방사능 농도는 0.432 ㏃/㎏ 미만이었지만, 조사 결과 59배 가량에 해당하는 25.5㏃/㎏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연구원 외부에서 흐르는 하천 토양의 방사능 농도는 평상시 수치(0.555∼17.9㏃/㎏)를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연구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1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이번 사고의 원인이 자연증발시설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현재 연구원에 파견된 KINS 조사팀 역시 자연증발시설 옆의 맨홀을 발원지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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