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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학대 논란’ 구사랑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 하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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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2 14:30:31 수정 : 2020-01-22 14: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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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랑 인스타그램 캡처


반려묘(사진 오른쪽) 학대 논란에 휩싸인 아역배우 구사랑(〃 왼쪽)이 결국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22일 연예 전문매체 스타뉴스에 따르면 SBS 어린이 프로그램 ‘요리조 리맛있는 수업’ 측은 사랑이 하차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구사랑은 매주 월·화요일 방송되는 이 프로에서 ‘상큼소녀’로 출연 중이다.

 

스타뉴스는 구사랑의 하차 배경에 대해 본인과 부모가 반려묘 학대 논란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SBS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 캡처

 

프로그램의 관계자는 스타뉴스 측에 “겨울 특집 등 이미 촬영해둔 구사랑의 분량은 내달까지 정상 방송될 것”이라며 “이후 출연과 관련해서는 논의 중”라고 밝혔다.

 

앞서 구사랑은 지난 16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박지민)에게 굿즈 선물을 받아 이른바 언박싱(unboxing)을 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구사랑은 반려묘가 선물 상자로 다가오자 거칠게 밀어내다 때리는 시늉을 했다.

 

아울러 “건드리지 말라”고 신경질을 냈고 반려묘를 내던지기까지 했다.

구사랑 유튜브 캡처

 

이 같은 구사랑의 모습에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거셌다.

 

지난 18일 이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구사랑의 어머니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사과했다.

 

구사랑 어머니는 “사랑이의 말, 표현과 행동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이도 ’루이’(반려묘)에게 사과도 하고, 앞으로 주의해서 더욱 사랑으로 잘할 것”이라며 “부모로서 좀 더 잘 가르쳤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우리도 많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문제의 영상과 구사랑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인증샷은 삭제됐다. 아울러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앞서 구사랑은 지난해 12월25일 방영된 ‘2019 SBS 가요대전’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오프닝 무대에 올라 합동 무대를 펼쳤는데, 이런 인연으로 선물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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