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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사서·시민 선정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은?

입력 : 2020-01-16 02:00:00 수정 : 2020-01-15 11: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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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이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했다. 

 

서울도서관은 서울시 도서관 사서와 시민 90명이 토론과 회의를 거쳐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책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3개 분야로 나뉘어 선정됐다. 먼저 어린이를 위한 도서로는 △말들이 사는 나라(윤여림·최미란) △그녀석, 걱정(안단테·소복이) △소리 질러, 운동장(진형민) △신통방통 홈쇼핑(이분희)가 뽑혔다. 

 

청소년을 위한 도서로는 △발버둥치다(박하령)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타니아 로이드 치) △빈 공장의 기타소리(전진경)가 선정됐다. 성인을 위한 도서에는 △아무튼, 딱따구리(박규리)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류이근 외)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도서관은 올해의 책을 선정하기 위해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 등에서 근무하는 서울시 사서 42명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시민 선정위원들은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대상별로 팀을 나눠 책을 추천하고 토론해 선별하는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3월부터 27차례의 토론 회의를 거쳐 151권의 도서를 검토했으며, 대상 연령의 적정성과 내용에 대한 만족도, 토론 주제 만족도 등을 고려해 10권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책들은 서울시의 ‘독서 토론 활성화 사업’에 활용된다. 다음달부터 자치구 도서관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다음달 3∼7일 시민청 태평홀에서 올해의 책 저자와 함께 하는 ‘저자 간담회’를 연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에 선정된 ‘올해의 책’은 가볍게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부터 현대사회에 직면한 문제를 다룬 책까지 고루 선정됐다”며 “서울도서관은 책을 통해 사회문제의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시민 토론장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사진  =  어린이를 위한 도서로 선정된 책들. 서울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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