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KCGI “한진, 재무구조 개선 노력 안 해”

입력 : 2020-01-08 06:00:00 수정 : 2020-01-07 23:21:4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신민석 부대표 유튜브 통해 비판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로 관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의 2대 주주인 사모펀드 KCGI가 그룹이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신민석 KCGI 부대표는 7일 유튜브 ‘KCGI TV’ 채널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한진그룹) 경영진이 부채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KCGI(17.29%)는 총수 일가(28.94%)에 이어 한진칼 2대 주주다.

신 부대표는 “지난해 3분기 말 대한항공 부채비율은 861%로 코스피 200 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며 “코스피 200 기업들의 평균 부채비율이 91.3%인 것을 고려하면 대한항공 부채비율은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신 부대표는 “한진그룹이 지난해 ‘비전 2023’을 발표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매각하고 국내 호텔 사업 효율성을 높여 부채비율을 395%까지 낮추고 신용등급을 A+로 높이겠다고 제안했지만, 형식적인 지배구조 개선안만 발표했을 뿐 재무구조 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대 주주로서 한진그룹에 닥치고 있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임원진 노력을 기대하겠다”고 했다.

신 부대표는 최근 불거진 총수 일가 간 마찰이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