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각종 생활용품의 유해물질을 확인하는 ‘제품극미량분석센터’가 문을 열었다. 관내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섬유, 가죽, 가구, 장신구 등 분야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시험검사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테크노파크 시험생산동에 자리한 이번 센터는 섬유와 장신구 분야 기업·소상공인의 유해물질 시험분석을 지원하게 된다. ‘전기·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시행에 따른 규제 강화로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는 직접 제품시험을 실시하거나 제3자에게 의뢰, 안전기준에 적합한지를 스스로 살펴봐야 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은 재정이 어려워 안전관리 취약 대상으로 분류된다. 이들을 효율적으로 돕기 위한 센터는 총 11억1400만원(국비 7억8000만원, 시비 3억3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시험 분석장비 중 의류(섬유)제품 3종, 장신구 2종을 각각 갖췄다.
향후 장비 최적화와 시운전 단계를 거쳐 내년 2월 초부터 본격 가동된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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