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대륙, 아프리카를 만들어 나가자”며 “인류는 하늘부모님을 모신 한 가족”이라고 말했다. 한 총재는 지난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FNB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9 아프리카대륙 서밋 및 효정가정축복축제’에서 신아프리카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총재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아프리카의 니제르, 탄자니아, 남아공을 잇달아 방문해 아프리카대륙서밋과 효정가정축복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이끌었다. 각 행사에는 각국 전·현직 정상과 국회의원, 주요 종단장, 국왕 및 족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달 27∼29일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 국민의당(Palace of Congress)에서 열린 ‘2019 아프리카 대륙 서밋’에서 한 총재는 기조연설을 통해 “진정한 평화와 백성을 사랑하는 위대한 지도자가 아프리카에 많이 탄생할 것”이라며 “신니제르가 되어 자유, 평화, 통일의 행복한 지상천국을 이루는 데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주요 지도자들은 아프리카의 번영을 위한 항구적인 평화를 염원했다. 마하마두 이수프 니제르 대통령은 “빈부격차, 국가 이기주의, 기후변화 등 인류의 어두운 면을 극복하고 공통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서밋의 주제인 공생·공영·공의를 통한 평화롭고 번영한 아프리카 건설이라는 주제는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좁 은두가이 탄자니아 국회의장은 “한 총재의 탄자니아 방문은 영구적 평화의 초석이 될 것이며, 우리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을 대신해 2019 아프리카대륙 서밋 및 효정가정축복축제에 참석한 잭슨 음템부 대통령실장관은 “축복식 행사는 라마포사 대통령도 지지하고 있으며 남아공 정부도 평화활동을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연합은 “한 총재는 지난해 1월 세네갈에서 마키 살 대통령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서밋을 개최했고, 올해 6월에는 남아공 10만쌍 효정가정축복페스티벌을 여는 등 아프리카에서 많은 행사를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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