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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역대 3분기 최고

입력 : 2019-10-08 03:00:00 수정 : 2019-10-07 22: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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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6990억 기록… 2018년보다 1.8% 증가 / 영업익 7811억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아

LG전자가 올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의 매출과 역대 2번째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다.

 

7일 LG전자는 올 3분기(7∼9월)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조6990억원, 영업이익 7811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15조4270억원)보다 1.8% 늘어났고, 전분기(15조6292억원)보다는 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7488억원)보다 4.3% 올랐고, 전분기(6523억원)에 비해서도 19.7%나 늘었다. 3분기 기준으로는 2009년(851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LG전자는 올 3분기에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적자 감소와 생활가전·TV 사업 부문의 호조 등이 겹치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006억원의 호실적을 보였지만, 2분기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 등으로 65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로써 올 1∼3분기에 매출 46조2433억원, 영업이익 2조3340억원을 각각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45조5694억원·2조6276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

 

LG전자는 3분기 기준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되며 올해 전체 매출이 62조원대를 넘어서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매출액은 61조3963억원, 지난해 61조3417억원이었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 안팎에 그치며 지난해(2조7029억원)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공시에서는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분기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본부가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H&A 사업본부는 에어컨을 제외한 생활가전 제품이 판매실적을 올리며 3분기 기준으로는 첫 ‘매출 5조원 돌파’를 기록했을 것으로 투자 업계에서는 내다봤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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