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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보다 韓 제품이 훨씬 좋아" 호사카 유지, 귀화했지만 이름 안 바꾸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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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07 17:42:00 수정 : 2019-10-07 17: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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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사진) 교수가 한국 제품과 일본 제품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 게스트로 호사카 유지가 출연했다.

 

이날 호사가 유지는 한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며 “한국에 온 뒤로 일본 제품을 산 적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호사카 유지에게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솔직하게 말씀해 달라. 일본 제품을 사용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호사카 유지는 “두 나라 제품에 별 차이가 없고, 화장품도 한국 제품이 훨씬 좋은 것이 훨씬 많은데 왜 일본 제품을 쓰는지 모르겠다”면서 “지금 내 옷도 다 한국 브랜드다. 왜 유니클로 사는지 모르겠다”고 소신 발언했다.

 

한국으로 귀화한 그는 한국식 이름으로 바꾸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원래는 한자를 사용해서 ‘호삭하’라는 이름을 쓰려고 했다”며 “그런데 주변에서 이상하다고 말리더라”고 설명했다.

동북아역사특위, 고노담화 검증결과 관련 공청회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부교수가 4일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 특별위원회 공청회에서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결과 발표와 관련해 말하고 있다. 2014.7.4 zjin@yna.co.kr/2014-07-04 08:40:47/ <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어 “또 주변에서 ‘일본 이름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독도 얘기를 하는 게 더 좋은 것 아니냐’라는 의견을 주더라. 그래서 지금은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다”면서 “은퇴 후에 새 이름을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사카 유지는 일본 도쿄대학 공학부 출신으로, 1988년 한일 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2003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현재 세종대학교에서 독도연구소장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독도 지킴이’로 유명하며 21년째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소신 발언하는 일본 출신 한국인 정치학잘 유명하다. 아울러 호사카 유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의 주장에 반박하는 증거를 찾아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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