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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아이돌학교'서 남긴 음식 몰래 먹고, 몸수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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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07 14:12:28 수정 : 2019-10-07 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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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있었는지 참가자로선 알 수 없어" / "남긴 음식 먹고, 음식 숨길까봐 몸수색도 당해" 인권 없는 촬영 현장 폭로

 

이해인(사진)이 ‘아이돌학교’ 조작 논란에 대해 심정을 고백했다.

 

7일 오전 이해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해인은 “실제로 저는 조작이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사람이다.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 촬영 동안 느꼈던 제 추측은 제외하고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제가 알고 있는 부분만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해인은 “논란이 되는 ‘3000명 오디션’에 관해서는 처음에 참석하지 말라는 요청을 받은 것이 맞다. 만약 모두가 참석했다는 입장을 제작진이 말씀하시고 싶다면, 그 친구들의 일차오디션 영상을 공개하실 수 있으신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 외에도 촬영 중간 전속계약서를 받은 인원은 기사에 나온 바와는 다르게 41명 전원이 아니었고 몇몇 인원이었다”라고 전했다.

 

 

◆인권없는 촬영현장, ‘몸 수색’에 ‘남긴 음식’ 먹기 다반사

 

아울러 이해인은 “인권이라는 게 없는 촬영이었다”고 폭로했다.

 

이해인은 “5월쯤 양평영어마을에 들어간 후로 마지막 생방송 날까지 저희는 단 하루도 외부에 나온 적이 없다. 휴대폰도 압수당했다”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올리브영에서 필요물품을 살 수 있었고 식사시간 제외한 시간은 먹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기에 그 시간을 놓친 친구들은 굶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옷 안에 몰래 음식을 숨겨오기도 했고 그마저도 몸수색하는 과정에서 빼앗기는 일이 다반사였다”며 “제작진이 음식을 시켜먹고 간식을 먹는 동안 저희는 남긴 음식을 따로 몰래 가져와 먹기도 하고 그야말로 인권이 없는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미성년자인데도, 법정 촬영 준수시간을 지키지도 않았고, 창문 없는 스튜디오에서 매일 피부병이 나는데도 제작진은 ‘견디라’고 강요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해인은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 시즌1’과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사진=이해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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