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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반짝 아이디어 경기 골목상권 살린다

입력 : 2019-10-02 04:00:00 수정 : 2019-10-01 23: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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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2월까지 협업 프로젝트 / 경희대 용인캠퍼스·안산대 등 / 7곳에 사업비 1250만원씩 지원 / 콘텐츠 개발·마케팅·디자인 등 / 지역 상권 활성화 머리 맞대

경기지역 대학들이 주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를 모았다. 이들 대학은 경기도의 지원 아래 아이디어를 인근 골목상권에 접목해 특색 있는 지역상권를 만들어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경기도는 ‘골목상권 - 지역대학 협업 프로젝트’선정심의회를 열고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동서울대, 경희대 용인캠퍼스, 안산대, 경기대, 신한대, 계원예술대 등 7대 대학을 선정해 대학 1곳당 125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관내 대학과 골목상권 간 협업을 통해 아름답고 특색 있는 지역상권 육성을 위해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들은 이 취지에 맞춰 인근 상권과의 연관성과 파급 효과, 실현 가능성 등 각 대학 학생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선정 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경우 학교가 위치한 대학동 상인회와 협력해 지역상권 핫라인을 구축하고, 음식업소 10곳과 학생팀을 매칭해 신메뉴 개발 및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 참여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동서울대는 연기예술실용음악과를 중심으로 ‘문화가 깃든 아름다운 골목상권 만들기’ 조성사업에 나선다. 이 학교는 다음달 한 달간 매주 토요일 광교숲속마을과 보정동 카페거리에서서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벌인다.

경희대는 학생 주축의 설문과 인터뷰를 실시해 디자인 전공 학생들을 중심으로 공유 공간 및 점포별로 독창적인 사인물을 제작하는 상권 브랜딩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산대는 학교 앞 선부3동 골목상인회와 함께 디자인학과 전공생을 통한 점포별 디자인 시안을 제작해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대는 화서역 먹거리촌 상인회와 협업해 젊음과 개성이 넘치는 간판과 공공 상징물을 디자인해 젊은 소비자가 찾는 아름다운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신한대는 경영·외식조리·디자인 관련 학생과 교수들이 상권 내 업체들에 대한 경영과 메뉴 레시피, 상점 디자인 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며, 계원예술대는 현장 리서치, 시각화 기반 솔루션, 소셜미디어를 통한 상권 홍보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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