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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 정경심, '자녀 소환' 심경 토로… "가슴에 피눈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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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25 21:22:52 수정 : 2019-09-25 21: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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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가 부정입시 관련 의혹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데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57)가 심경을 드러냈다.

 

정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사진)을 통해 “아들이 어제 아침 10시부터 새벽 2시 넘어까지 근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3시쯤 귀가하면서…아이의 자존감이 여지없이 무너졌나 보다”라며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고 호소했다.

 

이어 두 차례 검찰에 소환된 딸(28)에 대해서도 “어제가 딸아이의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소환되는 바람에 전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 끼를 못 먹었다”며 “조사받으며 부산대 성적, 유급 운운하는 부분에서 모욕감과 서글픔에 눈물이 터져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일매일 카메라의 눈에, 기자의 눈에 둘러싸여 살게 된 지 50일이 되어간다”며 ”내 사진은 특종 중의 특종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8월 말 학교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며 ”나는 덫에 걸린 쥐새끼 같았다”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장관 자녀의 조사에 대해 “일부 비판을 감수하면서 비공개 소환 방식을 취했으나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며 ”조사 시간은 휴식과 식사, 조서 열람, 수정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휴식 등에) 수사 검사와 변호인 등이 협의해서 적정한 시간을 할애했다”며 “조사 과정 중 느끼는 개인적 감정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부연했다.

 

한편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 등을 둘러싼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앞둔 정 교수는 남편이 장관에 취임한 지난 9일 페이스북 계정을 열고 언론이 제기하는 의혹에 적극 반박 중이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정경심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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