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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경기장 욱일기 허용’ 논란 계속

입력 : 2019-09-15 19:33:30 수정 : 2019-09-15 21: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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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IOC에 사용 금지 요청 이어 / 中도 가세… IPC “추후 별도 논의” / 日 당국 “선전물 아냐… 문제 없어”

내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장에서의 욱일기 반입 문제의 불씨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앞으로 박양우 장관 명의 서한을 보내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도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단장회의 3차 본회의에서 욱일기 경기장 반입에 관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체육회 측은 “대한장애인체육회 발언 직후 중국 장애인체육회도 공식 지지 발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IOC는 이와 관련해 경기장에서의 욱일기 사용 금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IOC는 당초부터 경기장은 어떠한 정치적 주장의 장소도 돼서는 안 된다고 말해 왔다”며 “대회 기간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별적으로 판단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 일본 NHK 방송이 전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한국 측의 문제 제기에 대해 “아직 발생하지 않은 가정적인 상황에 관해 답변하기 힘들다”며 “한국과 중국이 동의한다면 추후 별도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9·11 개각을 통해 입각한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신임 올림픽담당상(장관)은 1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욱일기가 정치적 의미에서 결코 선전(물)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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