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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경찰 출동시간, 도서·산간·지방으로 갈수록 늦어져

입력 : 2019-09-04 10:53:06 수정 : 2019-09-04 10: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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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분대 가장 빨라, 강원·제주·경남 6분대로 늦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112 신고 출동 시간이 지역마다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지역 격차는 지방이나 도서, 산간 등 도심보다 열악한 환경에 위치한 곳일수록 더욱 컸다.

 

3일 김수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2 현장 출동 신고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출동시간은 지난달 기준 5분13초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5분 21초, 지난해 5분 20초보다 줄어든 수치다.

 

출동 시간은 순찰차가 출동 지령을 받은 후 현장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을 의미한다. 순찰차 태블릿 PC에 내장된 GPS를 활용한 자동도착 방식 위주로 측정했다.

 

전국 평균 112 출동 시간. 경찰청 제공

시도별로는 대구가 3분 52초로 가장 빨랐다. 이어 서울이 4분 12초, 대전 5분 2초, 부산 5분 4초 순이었다. 반면 출동 시간이 가장 늦은 곳은 강원으로 6분 32초나 걸렸다. 대구와 비교했을 경우 2분 40초나 늦었다. 제주와 경남도 6분대를 기록했다. 제주는 6부 28초, 경남은 6분 1초나 걸렸다.

 

김 의원은 “경찰의 치안 서비스는 균등하게 수혜 받아야 하는 공공재이고, 국가의 책무인데 청주 오창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은 치안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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